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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강남 럭키사우나 누적 확진자 17명…포천 추산초 14명 집단감염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4:39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4:5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사우나, 학교 등 밀접접촉이 발생하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사우나는 실내에 있고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라 대화나 활동을 통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5.14 yooksa@newspim.com

경기도에서는 2곳의 학교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와 관련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학생 8명(1학년 5명, 6학년 3명), 종사자 4명(교사 3명, 직원 1명), 추가전파 가족 3명 등이다. 당국은 학교와 관련된 9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신규 환자는 확진자 가족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위기대응분석관은 "교내 감염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과후놀이 등으로 감염될 수 있는데,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가능성은 낮아진다는 것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교인 9명, 지인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하여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신규 환자는 확진자의 가족 3명, 지인 6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16명, 참석자 가족 및 지인 34명, 골프장 식당 직원 1명 등 총 51명이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하여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지난 23~24일 충남 아산에서 열렸던 워크숍 참석자 1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1명이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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