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박지선은 1984년생으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당시 '개그전사 300'에서 갈라져 나온 '3인 3색'이라는 코너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진=담양군] |
이어 데뷔년도인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무명생활 없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우수상을 거머쥐었고, 2009년에는 가장 잘 알려진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대세 개그우먼' 반열에 올랐다.
또 2011년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외에도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박지선은 내일(3일) 본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 부친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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