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2일 "서울 중구형 돌봄교실 모델보다 한 차원 높은 기장의 여건과 환경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신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사진=기장군]2020.10.28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는 이날 오전 부군수, 실·국·과장, 5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간업무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서울 중구형 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구는 안정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해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정말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치켜세우며 "획일적으로 정부, 지자체 사업으로 구분하지 말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상호 윈윈해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은 빠른 시일 내 서울 중구청을 방문해 돌봄교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법적 근거 등을 살펴 기장 맞춤형 돌봄교실의 도입·운영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형 돌봄교실은 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구가 돌봄교사 인건비 등 비용을 지원하여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구 직영 돌봄교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오 군수는 또 "미래형 고부가가치 국가 신산업인 수소경제 육성에 발맞춰 전북 완주군에서 '수소신산업팀'을 꾸리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러한 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