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866억원, 영업이익 2246억원 달성
전 분기 대비 매출액 38.3%, 영업이익 220.5% 각각 증가
중국시장서 고인치 판매 비중 33.6%…8.9% ↑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8866억원과 영업이익 2246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의 교체용타이어(RE)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8%, 영업이익 24.6% 증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 38.3%, 영업이익 220.5%가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타이어는 이번 실적에 대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시장은 신차용 타이어(RE)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p)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번 실적은 소비자가 타이어를 직접 선택하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판매 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연일 최고의 평가를 받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모든 성능에 있어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과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을 동시 운영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브랜드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의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침체된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