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0 美선택] 바이든, 고향 펜실베이니아 찾아 "여기서 백악관까지"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01:41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7:4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후보가 투표일인 3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찾았다. 

미 대선 후보들은 대개 투표 당일엔 주소지에서 직접 투표를 하고 자택에서 머물며 개표를 기다리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미 주거지인 델라웨어주에서 사전투표를 한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아내 질 바이든, 손녀 2명과 함께 자신이 거주하는 델라웨어주의 그린빌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뒤 델라웨어 법무장관으로 재임중 뇌종양으로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의 묘지를 찾았다.

바이든 일행은 이후 전용기 편으로 델라웨어를 떠나 스크랜턴을 찾았다. 바이든은 1942년 11월 20일 스크랜턴에서 출생해 자랐고 10세때 부모를 따라 델라웨어주로 이주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 주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크랜턴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외곽에 위치한 전형적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이다.  바이든 후보는 올해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러스트 벨트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백악관 입성이 가능해진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는 데다가 여론조사도 트럼프 대통령과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스크랜턴에서 자산이 살았던 집을 둘러보는 한편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자신의 유년기와 조부모들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지역사회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밖에 자신이 자랐던 집을 방문, 거실 벽에 "신의 은총으로 이 집에서 백악관까지"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후보는 스크랜턴에 이어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는 이후 델라웨어의 자택으로 다시 돌아가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