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2020美선택] 유권자 2/3 "트럼프 심판에 따라 표심 결정"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12:21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12:21

"경제 트럼프, 보건 바이든... 모두 해결할 적임자 못 찾아"
"10명 중 6명 경제 희생하더라도 코로나19 잡자는 의견"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투표자들은 경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방역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각각 손을 들어줌에 따라, 경제와 보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확실한 후보는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3일(현지시각) AP통신이 시카고대학교 여론조사센터(NORC)와 함께 실시한 '투표자 의견조사(VoteCast)' 결과, 약 3분의 2에 달하는 투표자들이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이 이번 대선에서 표심을 결정하게 만든 주된 요인이었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따라 마음을 결정했다는 의견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미국 대선 유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미 미국 유권자들의 4분의 3은 마음을 결정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이번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띄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2020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을 찾았다. 2020.10.28

트럼프 지지자 10명 중 8명은 바이든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바이든 지지자는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인지 트럼프를 반대하는 것인지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계속 백인 남성, 대학 학위 없는 백인 유권자, 소도시와 농촌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과 대졸자,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인들에게 지지를 더 많이 받았다.

이번 조사를 보면 전국적으로나 경합주에서나 마찬가지로 투표자 10명 4명이 코로나19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답했고, 3명은 경제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 대유행을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이 많았던 반면, 경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을 더 선호하는 의견이었다.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코로나19에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억제 없이는 경제가 치유될 수 없다고 경고하는 등 확연하게 엇갈렸다.

미국 투표자들 10명 중 6명은 바이든의 주장을 수용했다. 경제를 희생하더라도 코로나19를 잡아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미국 경찰이 흑인을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 들불처럼 일어난 시위로 폭력과 약탈 사태가 전개되자 미국 사회의 구조적인 인종차별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유권자들의 4분의 3이 인종차별을 사회 전체 안보 유지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는 경찰에 저항하는 시위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AP통신과 NORC가 13만8000명 이상의 투표자와 비투표자를 대상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서 진행한 것이다.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