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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후 첫 성적표 공개...내달 출시 '엘리온'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14:53

모바일·PC 플랫폼별 매출 공개...게임별 매출 "논의 중"
이용권 구매 '엘리온'..."장벽 안될 것...북미·유럽 기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출시 예정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ELYON)'을 첫 시작으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4일 "올해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이라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chain)을 구축한 의미있는 한 해"라며 "밸류체인의 각 영역들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2020년 3분기 실적. [자료=카카오게임즈]

◆ 영업이익, 전년比 697.4%↑...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매출 견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505억, 영업이익 212억, 당기순이익 27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2%, 697.4%, 177.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별 매출을 구분해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모바일·PC 등 플랫폼별 매출을 나눠 공개했다. 회사 측은 향후 게임 타이틀별 매출 공개 여부에 내해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의 경우, 지난 7월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전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매출원으로서 매출 성장을 견인해 8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배틀그라운드' 국내 PC방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 등 해외 성과가 유지되면서 전년보다 13.3%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촬영하고 있다. 상장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보다 두 배 높은 4만8000원에 시가가 형성된 이후 오전 9시 2분 시초가보다 30.00% 오른 6만24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2.6배(160%)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020.09.10 alwaysame@newspim.com

◆ 상장 후 첫 서비스 '엘리온'..."이용권 구매, 장벽 안될 것"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첫 서비스 신작인 PC MMORPG '엘리온'을 12월에 출시한다. 이어 △모바일 MMORPG '오딘'을 내년에 출시하고 △역할수행게임(RPG) 요소와 핀볼을 결합한 게임성을 띤 '월드 플리퍼'를 3분기에 △수집형 RPG인 '소울 아티팩트(가칭)'를 4분기에 이어서 출시할 계획이다. '오딘'은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0'에서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계정당 최초 1회 게임 이용권을 구매하는 '엘리온'에 관심이 쏠렸다. 회사 측은 지난 2018년 출시해 국내 PC방 순위를 휩쓸었던 PC MMORPG '로스트아크'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적인 성과는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한다. 기대 수준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9900원 정도의 이용권 가격은 진성 이용자들에게는 큰 장벽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PC방에선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한국은 PC MMORPG 게임 매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크게 기대하는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라고 해외시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모바일 및 클라우드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바일에 대해선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래프톤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그것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해진 건 아니나 클라우드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지적재산권(IP) 확보와 신사업 영역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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