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블루칩] 애트나 인수해 '약국+보험' 영역 개척하는 CVS 헬스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03:13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03: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CVS헬스(CVS Health Corp., CVS)는 미국 내 매출과 의약품 처방건수 기준으로 가장 큰 약국 체인 업체이다.

1963년 설립됐으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운소컷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CVS헬스의 주력 사업은 의약품 소매업, 전문 약국 운영, 건강클리닉 운영, 보험약제관리 등이 있다.

미국 내 49개 주에서 9900여 개의 약국 체인 CVS파머시(CVS Pharmacy)를 운영한다. CVS파머시는 약국과 편의점을 함께 하는 헬스케어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약국뿐만 아니라 독감주사·대상포진백신 접종 등 기본적 의료행위를 제공하는 1100개 이상의 미닛클리닉(MinuteClinic)도 운영한다.

CVS헬스의 자회사 CVS케어마크는 미국 내 1위 약제비관리 전문회사(Pharmacy Benefit Manager, PBM)로, 제약업체, 보험회사, 환자, 약국 등에 의약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CVS 파머시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CVS헬스는 대형 의약품 유통사 가운데 최초로 보험사와 합병해 주목받았다.

2018년 CVS헬스는 건강보험회사 애트나(Aetna)를 690억달러에 인수했는데, 인수가 기준으로 2018년 최대 규모의 기업합병이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과 미국 3대 건강보험 회사의 전례없는 결합은 큰 관심을 끌었다.

보건업계의 3대 주요 영역인 소매 약국, 의료 보험사, PBM이 한 데 모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매 약국에서 의료 보험사, PBM에 이르는 CVS헬스의 수직적 통합이 의료 비용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수익 성장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약국 유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아마존을 견제한 전략적 합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트나는 IT에 강한 보험사로, 보험 가입자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다.

CVS헬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오프라인 유통기업으로, 의약품에서부터 화장품까지 온갖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매장 디스플레이·할인·쿠폰 등을 활용한다.

애트나 인수를 통해 CVS헬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대 헬스케어 기업으로 등극했다. 

아울러 애트나 인수를 기점으로 약국과 보험 영역을 합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에서 의료보험을 주도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어지간하면 병원보다는 약국을 이용한다. 

CVS헬스는 병원에 가지 않는 미국인들이 많은 합병증을 앓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CVS헬스의 새로운 사업모델은 5대 질환(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천식)을 중심으로 애트나 보험 가입자의 입원 이력, 검사 결과, 진단기록 등 세부적 건강 정보를 약사와 건강전문가에게 제공하여, 이들의 질병 초기관리를 돕고, 맞춤형 처방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애트나 고객의 보험청구 정보 및 분석데이터를 통해 당뇨나 심장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낸 다음, 병이 악화되기 전에 CVS헬스가 운영하는 헬스허브·약국 등에서 적절한 검사와 처방을 받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하면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하거나 응급실 신세를 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보험사에서 나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발도 거세다.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CVS헬스가 환자의 세부 건강 정보를 알게 되면, 매출 증대를 위해 가격대가 더 높은 자사 약국에서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CVS헬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CVS헬스의 전신인 CVS(Consumer Value Store)는 1963년 스탠리 골드스타인, 시드니 골드스타인 형제와 랄프 호아글랜드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웰에서 건강 및 미용용품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했다.

1967년 처음으로 상점에 약국 코너를 두고 개인용 의약품을 팔기 시작했고, 1989년 프랭크 멜빌이 설립한 멜빌 주식회사(Melville Corporation)에 인수합병됐다.

1980년 연 매출 4억 달러를 올리며, 408개 점포를 거느린 미국 15위 대형 약국 체인으로 성장했으며, 1996년 멜빌로부터 독립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1999년 대형 온라인 약국 소마닷컴(Soma.com)을 인수해 온라인 의약품 판매 사업에 진출했고, 2000년 전문 약국 체인 스태트랜더(Stadtlander)를 인수해 자회사 CVS프로케어(CVS ProCare)가 미국 최대 전문 약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6년 미닛클리닉(MinuteClinic)을 인수해 건강클리닉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7년 약제관리 업체 케어마크(Caremark Rx)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CVS케어마크(CVS Caremark Corp.)로 변경했다가, 2014년 다시 지금의 CVS헬스로 바꾸었다.

2017년 12월 보험사 애트나를 6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2018년 11월 인수를 완료했다.

 

CVS헬스 [사진= 업체 홈페이지]

 

12월이 결산월인 CVS헬스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2565억8000만달러, 순이익이 66억3000만달러, 희석 EPS가 5.08달러를 기록했다.

CVS헬스는 분기 배당 0.50달러와 3.48%의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9.39%의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가지고 있다.

2020년 11월 3일 현재 CVS헬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오른 59.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60억1000만달러다.

52주 최고가는 77.03달러이고 최저가는 52.04달러다.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7월 말에 109달러 선까지 상승했다가 2019년 3월까지 실적 부진및 정부의 약값 인하 압력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2020년 초까지 반등했다.

CVS헬스는 코로나19 폭락 장에서 S&P500 지수에 비해 낙폭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애트나 가입자 수가 줄고, 보험료 미수금이 늘었다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배달, 자체 제작 물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력을 충원하는 등 코로나19 수혜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이 손 소독제를 비롯해 의약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매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도 추가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 방호물품 구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10월 19일 CVS헬스는 올해 4분기 코로나19의 확산세 가속화와 독감 시즌에 대비해 1만5000명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충원되는 인력 중 1만명 이상을 면허를 가진 약사 보조원으로 충원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를 지원하는 정규직 또는 임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CVS헬스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미국 내 의약품 수요가 급증했다며 5만명을 충원한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3월 초부터는 처방 약 배달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하기도 했다.

이후 CVS헬스의 처방 약 배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0% 급증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처방 약 배달이 합법이다.

한편 약 2300만 명이 가입해있는 애트나는 대형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코로나19 치료 비용을 면제해주기도 했다.

최근 3개월 간 발표된 CVS헬스에 대한 29건의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매수'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 의견이 8곳, '비중확대' 의견이 1곳이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104달러, 최저 61달러, 평균값 78.68달러이다.

IB들은 CVS헬스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7.23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7.52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