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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트럼프 당선 어려워...美 북핵정책 상당히 달라질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1:40

"국론 둘로 갈리면 나라가 혼란...우리에 시사하는 바 커"
서울시장 '시민후보' 주장에 "우선 룰 확정 후 재검토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현재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재선)은 어렵다"며 "미국의 대외정책, 특히 북한 비핵화 정책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재검토에 국민의힘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사실상 문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두고 봐야 알 것 같으나, 혼란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그는 "국민과 나라를 통합하는 것이 미국의 큰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미국 선거를 우리가 볼 적에 지금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론이 둘로 갈리면 나라가 안정을 못 찾고 혼란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문 정부를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는 다각도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치밀한 안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고 통상 문제에 대한 사전 대비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민의힘은 정파적인 이익이 아닌 국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서 초당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후 정부여당이 계획하고 있는 초당적 방미단 구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누가 당선됐다는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지금 보면 트럼프 당선은 어렵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재검토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장 야권 연대 주장에 대해 "시민후보는 성급한 얘기다. 후보 선출 룰을 확정하고 있다"며 "어떻게 결정되느냐를 보고 그 다음에 시민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여건이 구비될 지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2011년 보궐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박원순 후보가 나타났던 그런 경우가 이번에도 생길지 안 생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외에도 전날 강원도 전방에서 발생한 북한 남성 월남 사건에 대해 "부실한 군 경계태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몇 번째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는지 손으로 꼽기도 힘들다. 군은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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