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호남 찾은 김종인 "5·18 특별법 자체가 큰 의미…상식선에서 결정될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5:49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5:49

"與 당론 5·18 특별법, 국회서 논의중…합리적인 결론 날 것"
김종인, TK 홀대론 지적에 "신경쓰지 않아…계속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과 관련해 "법은 만드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중소기업인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내용에 대해서는 입법하는 과정 속 상식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함평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5·18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법안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왜곡·날조하거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7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강제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김 위원장은 '5·18 법안을 확실하게 밀어준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특별법이 지금 제출돼 국회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9일 이후 두 달여만에 광주를 찾았다. 그는 지난번 위령제(5·18민주묘지)에 갔다가 두 번째로 광주에 왔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호남 동행의원까지 만들어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호남 행보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호남 출신 서울 유권자들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대구·경북)에서 민주당 34%, 우리당 30%로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보궐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을 들인다고 서울에 거주하는 호남 분들이 보궐선거 때 우리당으로 즉시 돌아오겠나"라며 "김종인 위원장이야 그냥 나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 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지율이 떨어져 집토끼 홀대론이 나온다'는 질문에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며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한 번 설정한 것에 대해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