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소방본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인 지난 1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4개월 간을 맞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계절적 특성과 최근 사회적 이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고려해 도민이 도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있는 정책으로 겨울철 기간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남 만들기를 위해서다.
겨울철 기간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에 평균 675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7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가 겨울철을 맞아 소방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소방본부] 2020.11.07 news2349@newspim.com |
하지만 겨울철은 연중에 비해 일일 평균 화재(연중 36.17건 대비 겨울 37.48건)와 사망자(연중0.34명 대비 겨울0.67명)가 가장 많이 발생해 화재예방 강화가 요구된다.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5.5%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17.6%), 미상(11.9%) 순이다.
부주의 화재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담뱃불이 26.6%로 가장 높고, 불씨등 방치(19%), 음식물 조리 중(13.2%), 쓰레기 소각(12.9%)순등으로 나타났다.
화재장소의 경우 야외가 가장 높고(29.8%), 주거(21.4%), 자동차(9.37%), 공장(6.33%)이다. 주거시설은 단독주택(655건), 공동주택(247건), 기타주택(51건) 순으로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의 화재비율(68.7%)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는 취약시설 자율안전관리 기능 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국민생명 보호,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재안전대책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시책 등 5개 전략 23개 중점 추진과제가 담겼다.
취약시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점관리대상 236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와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방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공사장 화재안전관리 점검과 소방서장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103곳에 대해선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출동로 확보훈련을 월1회 이상 실시한다.
고층·주상복합건축물의 경우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대상 45개동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역내 전체 대상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화재안전컨설팅 등 예방활동을 나선다.
자율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판매시설, 요양병원, 숙박시설, 운수시설, 영화관, 주상복합건축물 등의 관계인에 대해 자율적으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에 대한 안전전검(125동), 다문화가족과 요양병원 관계자에게 피난역량교육·훈련 등 재난취약계층 소방안전 돌봄서비스 운영한다.
생활 속의 화재안전 기반도 조성한다.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에 대한 안전사용 집중 홍보와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관행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며, 소방본부와 소방서 주관으로 다중이용시설 피난방화시설 불시단속을 실시한다.
산림부서와 역할 분담 및 합동 캠페인, 민·관 소방안전협의회와 산업단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협업기능을 강화하는가 하면 성탄절, 연말연시, 기습적인 한파 등 취약시기에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화재 시 관할 우선이 아닌 거리 우선의 소방력 출동으로 초기부터 집중 대응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관련 주출입구 외 기타 출입구 내부 개방 피난훈련을 실시하고, 시장 상인회 중심으로 매월 2주차 수요일에 전통시장 점포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올 겨울에는 대형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 관리를 하겠다"며 "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므로 가정과 일터에서 화재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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