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유료방송 점유율 40% 넘기나...딜라이브 예비입찰 단독참여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10:33

KT, 현대HCN에 딜라이브까지...점유율 41.4% 압도적 1위 노린다
LGU+·SKB는 딜라이브 부채규모에 부담느껴 입찰 포기한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입찰하면서 유료방송 1위 '굳히기'에 나섰다.

KT가 인수합병(M&A)을 위한 정부 심사 단계에 있는 현대HCN에 이어 딜라이브 M&A까지 성공하게 될 경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40%를 넘어 2위와의 격차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7500억원대로 알려졌다.

공개입찰 형식으로 진행했던 현대HCN과 달리 애초 수의계약 형태로 딜을 진행하던 딜라이브는 원매자 이탈을 막기 위해 협상 과정을 입찰형식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입찰 진행 후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입찰 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KT 단독입찰 형태가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의 경우 부채규모만 1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만약 알려진대로 7500억원에 매각이 된다면 인수자가 떠 안아야 하는 금액은 2조원 규모가 된다"며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쪽에서는 딜라이브의 매력도가 낮다고 보고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현대HCN M&A 관련 인가·변경승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만약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게 되면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을 포함해 가입자 수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41.45%로 압도적인 1위가 된다. 이는 2위인 LG유플러스+LG헬로비전(24.91%)과 16.54%포인트 차이로, 만약 LG유플러스가 현재 매물로 나온 CMB(4.58%)를 인수한다고 해도 따라잡기 어려운 수치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료방송 M&A에 대한 정부의 지원사격도 이뤄지고 있고, 현대HCN와 계약도 진행하면서 지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힐 좋은 시점이라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