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태호 외교2차관, 영국과 브렉시트 이후 한·영 경제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2:24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2:24

외교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도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1일 이태호 2차관과 나이젤 아담스 영국 아시아담당 국무상이 지난 10일 화상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이후 한국과 영국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말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후에도 양국 경제·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경제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차관급 화상회의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두 차례 전화통화 이후 이뤄졌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나이젤 아담스 영국 아시아담당 국무상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11.11 [사진=외교부]

이 차관은 회의에서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이후에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적용돼 양국 간 통상관계의 연속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담스 국무상은 한-영 경제‧통상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자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또 양국 간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와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 양국이 각각 P4G 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개최하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공유했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를 뜻한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SED)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SED는 지난해 9월 양국이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설한 회의체다.

이 차관은 이어 지난 9∼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차관급 화상회의는 양측이 영국의 EU 탈퇴 이후 양자간 협력 방안을 포함, 다양한 이슈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와 공동번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