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TF "美 추수감사절 여행, 팬데믹에 휘발유 붓는 꼴"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01:51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01:5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연휴에 여행을 하는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관계자가 경고했다.

바이든의 코로나19 TF 소속인 셀린 가운더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조교수는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큰 불이 난 상태고 내 생각에 연휴에 여행하거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불에 휘발유를 붓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운더 교수는 "팬데믹 속에서, 특히 이런 시점에 그것은 그저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가운더 교수의 경고는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인 15만 명을 기록한 이후 나왔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만144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2%나 급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U.S. CDC]

보건 및 질병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연휴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오는 26일은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며 내달 25일 크리스마스(성탄절)도 다가온다.

감염병 전문가인 토론토대 아이작 보고흐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과 디왈리(힌두교의 등명제), 성탄절, 하누카(유대교 축제), 새해 연휴는 전국적으로 무수한 슈퍼-스프레딩(super-spreading) 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것은 새로운 지역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거나 지역 감염을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규모 가족 모임의 위험을 경고해 왔다. 특히 원래 함께 살지 않는 가족과 만남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CDC는 원격으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것이 확산의 위험을 줄인다고 판단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자녀들이 추수감사절을 지내기 위해 파우치 소장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4일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나의 추수감사절은 올해 매우 다를 것"이라면서 "나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내 아이들은 각기 다른 3개 주(州)에 살고 있고 그들이 이곳에 오려면 공항에 가야하며 비행기를 타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운더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광범위하게 배포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인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

가운더 교수는 "이 같은 방법이 현재 대응에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