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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독감 예방접종 이달까지 마쳐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09:05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이렇게 되면 식당을 비롯한 다중 이용시설의 입장인원이 제한된다.

1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는 하루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7 dlsgur9757@newspim.com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 카페, 결혼식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정 총리는 "시민들은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이 돼 있는 만큼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기초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며 "국민들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감 예방 접종을 다시금 강조했다. 아직까지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친 상태다. 정 총리는 "전문가들은 예방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무료접종 대상자임에도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국민들은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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