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복 전 세계에 알리는 아르헨티나 교포 2세 '릴리언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위터에 #hanbok_is_not_hanfu 태그…온라인 확산
중국 동북공정 사태에 주목…"한복과 한푸 구별하는 정보 많아지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르헨티나 교포 2세 유튜버가 중국의 '한복 동북공정' 사태에 대한 분석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해 스페인어권 국가 이용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한복이 한국의 전통 복식임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자신을 아르헨티나에 사는 이민 2세라고 소개한 송릴리아나는 스페인어로 한국의 케이팝과 문화, 이슈를 선보이는 채널 '릴리언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 구독자 수는 95만9000명에 이를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지난 14일에는 '이번 문제는 블랭핑크와 판다인가, 한중 사이의 사이버 전쟁(¿y AHORA el PROBLEMA es BLACKPINK con los PANDAS? La BATALLA CIBERNÉTICA entre COREA y CHINA)'이라는 영상을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중국 네티즌의 민족주의적인 발언과 최근 중국이 부추기고 있는 동북공정 사태를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릴리언니 영상 캡처 2020.11.17 89hklee@newspim.com

해당 영상에서 릴리언니는 블랙핑크가 '중국의 상징'인 판다를 맨손으로 만져 중국 네티즌들에게 공격을 받은 사건과 한·미 관계에 공헌을 인정받은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에서 중국을 빠뜨렸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비난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의 민족주의적 시각임을 설명했다.

릴리언니는 "중국의 전 농구선수인 야오밍도 판다의 멸종 위기를 알리는 행사에서 맨손으로 판다를 만진적이 있다고 한국의 교수가 주장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인 장교 반 플리트(Van Fleet)의 이름을 딴 시상식에서 중국은 간섭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전쟁에 방어해준 미국에 감사한 것은 당연하며 한국전쟁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남한을 침공한 전쟁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소감을 반중친미적 발언으로 중국 네티즌이 해석한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은 최근 중국게임 '샤이닝니키'가 한복 아이템을 등장시키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한복은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에 한국 네티즌과 설전이 오간 '원조 한복' 이슈도 다뤘다. 릴리언니는 "저고리와 치마가 있고 동정이 있는 것은 한복이 맞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중국의 주장과 달리 한복은 유목민족인 스키타이족의 영향을 받았으며 역사를 통틀어 진화해 현재와 같은 한복으로 발전했다"면서 "한국이 중국 역사상 의류의 영향을 받았다면? 물론 그렇다. 하지만 그 영향은 상호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의 '당건'에 대해 설명하는 릴리언니 [사진=영상 갈무리] 2020.11.17 89hklee@newspim.com

아울러 "관복은 중국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지만 정치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의 복장에능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고려양은 명나라의 영향을 줬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릴리언니는 "새해, 생일, 축하행사 등 중요한 행사에서 한복을 입으며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함께했다"며 "중국은 민족이 많고 한민족이며 전통 관습은 한국과 같아서 이 점이 갈등의 대상이 된다"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이 한국의 문화를 자신의 문화의 일부로 치부하려는 사태도 전한다. 최근 한국의 대중문화와 드라마 등이 흥행하면서 중국 프로그램에서는 한복을 입고 아리랑 부른 한민족 소년들의 모습으로 중국 문화라고 소개하고, 중국 드라마에서 갑자기 갓이 등장하는데다 중국드라마 속 시녀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사례를 다뤘다. 더 나아가 중국이 한국의 랩 오디션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을 표절한 일화와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다 한국이 먼저 '아리랑'을 유네스코로 등재시켰던 일을 전했다.

이 영상은 다국적 유튜버 이용자들의 공감을 샀다. 조회수는 17일 오전 11시 기준 23만1258회를 넘겼으며 스페인어로 설명된 영상임에도 한국인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수많은 스페인어 댓글 속에 한글어로 된 댓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의 저급한 동북공정 시도에 올바른 내용을 해외 분들에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화나고 답답했는데 이 영상이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중국의 악랄한 동북공정이 세계에 주목되고 제대로 비판받았으면 좋겠다"는 답글이 올라왔다. 이에 릴리언니도 "저희 채널에 이렇게 많은 한글 댓글이 달린 건 처음이라 놀랐다"고 화답했다.

릴리언니는 17일 뉴스핌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영상을 제작한 동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사회적인 사건과 한국 연예계 뉴스를 많이 공유하는데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끊임 없이 한국 연예인들을 공격하는 사건을 보면서 한복 동북공정도 함께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한복과 한푸 자료를 찾으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알게됐고, 아리랑까지 중국이 자기 나라 문화유산으로 등재 시도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스페인권 나라에서도 이번 중국의 한북 동북공정 사태에 공감하는 반응이라고 했다. 그는 "댓글을 살펴보면 '요새 중국은 누가 움직이기만 해도 논란이다' '한복이 중국 거라는 건 타코가  멕시코거가 아니라 미국거라는 것과 마찬가지' '멕시코의 종교와 문화를 대표하는 과달루페의 성모 이미지도 중국인이 자기 브랜드로 등재했다' '2030년 중국:테킬라도 우리꺼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릴리언니는 예상치 못한 한국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저희 구독자들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먼 나라 한국에 대해서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해 하고 신기해서 꾸준히 저희 영상들을 잘 챙겨보는 편인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은 많은 한국분들이 일부러 제 채널에 찾아오셔서 따뜻한 응원에 메세지를 남겨준 것에 엄청 감동 받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푸에 대해 설명하는 릴리언니 [사진=영상 갈무리] 2020.11.17 89hklee@newspim.com

이어 "제 생각엔 제가 트위터 (@liryonni) 계정에 영상을 공유했을때 #hanbok_is_not_hanfu 태그로 한국인들에게도 제 영상이 알려진 모양인 것 같다. 또, 큰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한국분들이 일부러 찾아오신다는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릴리언니는 한복과 한푸에 정확한 차이를 전할 수 있는 많은 정보와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도 이번 한복 동북공정 사태를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되고 국민들이 한복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점은 한복이랑 한푸에 정확한 차이를 모두가 다 잘 구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료랑 쉬운 정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