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편성규모는 올해보다 1489억원(8.5%)이 증가한 1조 9084억 원으로 이로써 김해시는 본예산 2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김해시] 2020.11.17 news2349@newspim.com |
2021년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 5428억 원(전년대비 6.7% 증가), 특별회계 3656억원(전년대비 16.6% 증가)이며, 코로나19 발 지역경기 침체로 전국 지방재정 운용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오히려 적극적이고 확장적인 재정 투입으로 지역경제 발빠른 회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수입 3820억원(25%), 세외수입 629억원(4%), 지방교부세 2309억원(15%), 일반조정교부금 1100억원(7%), 국‧도비 보조금 6490억원(42%) 등으로 이뤄지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방세 및 지방교부세 등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국‧도비 보조금은 10% 증가했다.
이에 시는 부족한 재원에 대해 46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진영스포츠센터 건립, 허왕후 신행길 관광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에 투입하는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내 총생산을 확장할 방침이다.
시는 세출예산 편성에 있어 △지역경제 재도약 △가야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2021년 시정의 4가지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면서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김해형 뉴딜' 추진 및 향후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시대'를 대비한 예산도 반영해 장기적인 시 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했다.
내년도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5895억원(38%) △교통 및 물류 1556억원(10%) △문화 및 관광 1493억원(10%) △환경 1205억원(8%) △농림해양수산 974억원(6%) △일반공공행정 963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667억원(4%) △산업 및 중소기업 369억원 (2%) △보건 238억원 (2%)△교육 162억원 (1%), △공공질서 및 안전 126억원 (1%) 순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의 예산 체감도가 가장 높은 복지와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도 가야문화도시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김해형 뉴딜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예산편성의 중점을 뒀다"고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금년 살림살이가 팍팍해졌지만 시민이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선정사업 20억 원도 빠짐없이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공감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예산 편성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3일부터 12월21일까지 열리는 제233회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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