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 격상
[철원=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철원군에서 19일 0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두고 생후 8개월 쌍둥이 등 일가족 4명 포함, 주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인제군 북면 한 아파트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인제군]2020.11.16 grsoon815@newspim.com |
18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갈말읍에 거주하는 생후 8개월 쌍둥이 등 일가족 4명과 주민 등 7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철원 48번과 49번은 생후 8개월 쌍둥이고 철원 50번 확진자는 이들 쌍둥이들과 형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철원 51번 확진자는 이들 쌍둥이와 초등학생인 50번의 어머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쌍둥이 형제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 53번은 52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원 47번은 4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쌍둥이를 포함해 일가족 4명과 주민 3명 등 7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철원 41번과 4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50번 확진자가 다닌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긴급돌봄 또한 학교 폐쇄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철원에서는 지난 12일 3명,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 등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는 철원지역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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