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전문] '바이오 도시' 송도 찾은 문대통령 "바이오강국 도약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대통령,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방문
"4만7000명 바이오 인재 양성...생태계 조성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송도를 찾아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같은 분야별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4000억원 늘려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학,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벤처, 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세계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송도·원주·오송·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규제를 정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창출도 돕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신약 혁신살롱"을 찾아 신약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모인 민간주도형 자생적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 이다. [사진=청와대] 2019.5.22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 시민 여러분, 한 달 만에 다시 송도를 찾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스마트시티 선도국가 전략을 발표했고, 오늘은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합니다.
 
송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래도시입니다. 인천시의 비전과 시민들의 노력이 오늘의 송도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송도에서 세계를 만납니다. 하루에 두 번 바다로 바뀌던 이곳이 전 세계가 교류하는 국제도시가 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된 곳도 송도입니다. 코로나를 극복하며 송도는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송도에 거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도 더욱 커졌습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바이오 관련 국내외 60개 기업, 7천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를 비롯한 우수한 대학들과 연구소의 젊은 인재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잠시 후 이곳에서 글로벌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대학과 지원기관이 인력 양성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인천시도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합니다.

오늘 송도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 바이오산업을 이끌겠다는 송도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으로 완성되길 희망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류의 소망이 바이오산업에 있습니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입니다.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이미 현실화되었습니다.

바이오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의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고, 한-미 FTA가 체결될 때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되었던 것이 제약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불을 돌파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새로 투자하여 직접 고용으로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천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천억 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갖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송도는,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 시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우리 기업과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첫째,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천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이곳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립될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바이오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
 
둘째, 젊은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천억 원에서 내년 1조7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습니다. 메가 펀드 등을 활용하여 자금 지원을 늘리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전자·화학·에너지는 물론 사회시스템 분야까지 융합하여 연구의 깊이와 폭을 더하도록 돕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아이디어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송도, 원주, 오송, 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업종별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의약품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의료기기는 내수시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규제를 정비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창출도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 시민 여러분, 신흥 국가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철옹성과 같았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뚫고 있고,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에 찾아왔던 성장통도 빠르게 극복했습니다.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 있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패기가 있었습니다. 기업인과 노동자, 연구자와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흔들림 없이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소신껏 미래를 향해 갑시다. 국민과 정부의 응원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인간의 도전과 의지가 일구어낸 땅 송도에서 대한민국의 꿈이 또 한 번 날아오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