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게임 관련 주변기기 업체 앱코가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은 앱코가 퀀텀점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 [자료=앱코] |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이밍 기어(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및 PC 케이스 등) 및 소형가전, 음향가전 전문업체다.
2012년 오광근 대표이사 취임 이후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집중한 앱코는 현재 국내 게이밍 시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앱코는 코로나19로 인한 피시방 산업의 침체로 한때 악영향을 받았으나, 주력 사업인 게이밍 기어 외에도 소형가전 '오엘라'와 음향기기 '비토닉'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
앱코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8개 국가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영국과 인도 아마존을 통한 제품 판매도 임박한 상황이다.
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기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에도 앱코의 게이밍 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앱코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이달 23일과 24일에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