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진복 "싹 바꿔야, 관광인프라 새로 만들 것"...23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7:30

"가덕도 신공항도 안하면 부산 뭘 얻나...文 책임지고 하라"
11월 23일 부산 해운대서 부산시장 출마 공식선언 예고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앞둔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부산을 싹 바꿔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문재인 정부 전략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가덕도도 하지 않으면 부산이 무엇을 얻나. 이 정부가 책임지고 하라"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3일 오전 부산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pangbin@newspim.com

그는 연단에 서서 "저보고 시장하려고 (총선) 불출마하지 않았냐고 많이 물었다.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당에서 불러서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해달라고 했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연치 않게 4월말 오거돈에게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일이 생겨서 부산시민들이 멘붕에 빠졌다"며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부산은 희망이 없다'였다. 388만명 도시가 33만90000명으로 떨어졌다. 인구가 줄은 만큼 도시의 질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또한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산업은 조선기자재, 해양관련 산업, 건설업, 서비스 산업"이라며 "해양산업은 사이클이 있어서 세계적 경제 흐름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나머지 산업은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 그런데 부산만 이런 기업을 유치하려 하나는게 아니다"라며 "과거처럼 부산시장이 책상에 앉아서 기업을 유치하는 시대는 끝났다. 저는 만약에 (시장 일이) 주어진다고 하면 의원들에게 그냥 예산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부산이 뭘 해야되는지에 대해서 벌거벗은 사람처럼 앞으로 뛰어가야 한다. 제 슬로건도 '부산을 전부 싹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울러 부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이 먹고사는 일, 주택문제다. 떠나지 않기 위한 여러 대안들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 크루즈선이 들어 온다. 크루즈선 한대가 3000명 정도를 싣는다. 그런데 3000명이 들어갈 식당이 없으니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밥먹는 것이 실정"이라며 "부산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부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다. 부산 일자리와 관광 컨텐츠를 만드는 방안을 23일에 발표할 것"이라며 "바닥이기 때문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여권의 가덕도 신공항 강행 방침에 대해 우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 정부 전략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 부산의원들은 가덕도 선거공약을 2번이나 했다.문재인 대통령도 가덕도 하겠다고 공약했다"며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영남권 5개 시도 논쟁이 심하니 외부 전문가에 물어보자고 해서 김해신공항 결론이 났다. 옳든 그르든 갔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2년 전 선거에서 오거돈은 다시 가덕도 이야기를 꺼내면서 정치적으로 활용할 동기를 부여했다"며 "이 정부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발을 빼는 뻔뻔함으로 가덕도도 하지 않고 김해도 하지 않으면 부산이 뭘 얻느냐. 그래서 가덕도를 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도 문재인 정부가 지라는 것이다. 시민들을 실컷 우롱하고 또 안하면 어쩌자는 것이냐"라며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