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9일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내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
20일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지역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 의회 의장, 임영문 SK건설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15MW급 동해연료전지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사업으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2019년 12월 착공해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건설이 설계, 납품 및 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19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개최된 한국동서발전(주)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사진=동해바이오화력본부] 2020.11.20 onemoregive@newspim.com |
이 발전소에서는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동해시의 약 5만 2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동해·삼척·속초·고성 등 영동지역 주민들이 납부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2.7%(5.28원/N㎥)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 연료전지를 포함해 2021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 운영하게 되며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추진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분야 전주기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연료전지 사업을 비롯한 그린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사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