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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5700만명 육박..."트럼프, 무책임한 대통령"(20일 14시26분)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6:25

바이든, 트럼프 불복에 코로나19 대응 조율 등 방해되자 비판
백악관 코로나19 TF 7월 이후 첫 브리핑..."봉쇄령 지지 안 해"
캘리포니아, 대부분에 야간 통행금지령...21일부터 한 달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70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0일 오후 2시2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65만433명 늘어난 5689만841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만10001명 증가한 136만38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1171만5316명 ▲인도 900만4365명 ▲브라질 598만1767명 ▲프랑스 213만7096명 ▲러시아 199만8966명 ▲스페인 154만1574명 ▲영국 145만6940명 ▲아르헨티나 134만9434명 ▲이탈리아 130만8528명 ▲콜롬비아 122만5490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25만2535명 ▲브라질 16만8061명 ▲인도 13만2162명 ▲멕시코 10만104명 ▲영국 5만3870명 ▲이탈리아 4만7870명 ▲프랑스 4만7201명 ▲이란 4만3417명 ▲스페인 4만2291명 ▲아르헨티나 3만6532명 등으로 보고됐다.

◆ 바이든 "트럼프.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조치들을 추가로 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조율을 비롯해 바이든 측의 정권 인수 노력을 계속 방해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이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제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17 kckim100@newspim.com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담당자들과 연방기관에 대한 정권 인수위원회 측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인들은 믿을 수 없는 분노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주 주의원들을 20일 백악관으로 초청한 뒤 나온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주 의원들을 통해 미시간의 선거 결과를 뒤바꾸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주장을 펼쳤다.

◆ 백악관 코로나19 TF, 7월 이후 첫 브리핑

이날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했다. 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령이나 휴교령을 내리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TF 조정관인 데보라 벅스 박사와 TF 일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백신이 널리 보급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모임을 피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브래디 언론 브리핑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서 있다. 2020.11.19

같은 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민들에게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에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새 보건 지침을 발표했다. CDC의 헨리 월키 코로나19 책임자는 "(미국의) 확진·입원·사망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세에 놀랐다"며 관련 지침은 '필수'에 못 미치는 '강력한 권고'라고 강조했다.

◆ 캘리포니아, 대부분에 야간 통행금지령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주 대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통행금지령(오후 10시부터 오전 5까지 외출 금지)을 발표했다. 관련 조처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58개 카운티 가운데 41곳(주 인구의 94%)이 적용 대상이다. 캘리포니아는 양성률 등을 토대로 발병 상황을 경미에서부터 광범위한 감염까지 4단계로 나눠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41곳은 광범위한 감염에 해당하는 '퍼플' 등급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학교에서 사람들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식사하고 있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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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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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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