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유수연,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수석 입회... 홍진주는 탈락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9:10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9:2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수연이 수석으로 입회했다.

유수연(27)이 20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 동A(OUT), 동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했다.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은 4라운드 72홀로 예정되었으나, 우천 및 낙뢰로 인해 경기분과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제3라운드가 취소되어, 3라운드 54홀로 시드순위가 결정되게 됐다.

수석으로 입회한 유수연. [사진= KLPGA]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유수연은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2위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유수연은 좋은 흐름을 이어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1개를 만들어 총 4타를 더 줄여, 경쟁 선수들과 격차를 더 벌렸다. 최종라운드도 선두로 시작하게 된 유수연은 타수를 지키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6-68-72)를 기록해 수석의 자리로 2021시즌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뤘다.

유수연은 "정규투어 복귀를 간절히 바랐던 만큼, 그 어느 해보다 행복하고 기쁘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지 못해 좌절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따듯한 조언을 해줬다. 그렇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시즌 정규투어 각오에 대해 묻자 유수연은 "루키 시절보다 더욱 소중한 정규투어 한 해가 될 것 같다. 어렵게 쟁취한 기회이니, 한 샷 한 샷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유수연은 2012년 KLPGA 입회 후 2015년에 정규투어 루키 시절을 보냈으나, 2016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었다. 2017년 정규투어로 돌아온 유수연은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상금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다시 한번 정규투어 출전 기회를 얻어낸 유수연이 다음 시즌 어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드순위전 차석 자리에는 강예린(26)이 올랐다. 2012년 입회해 'KLPGA 2013 무안CC컵 드림투어 11차전'우승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갔던 강예린은 2018시즌과 2019시즌에 모든 투어 시드권을 잃었다. 절치부심한 강예린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드순위전에서 8언더파 208타(70-69-69)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해 정규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냈던 김새로미(22)는 강예린과 동일하게 8언더파 208타(68-70-70)를 기록했으나 카운트백 방식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자리에는 6언더파 210타(67-70-73)를 만든 이주미(25) 그리고 5위에는 지난해 시드순위전 차석이었던 김효문(22,일화맥콜)이 올라서며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얻어냈다.

이밖에, 그동안 정규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익숙한 김수지(24·동부건설)과 나희원(26·동부건설)이 6위와 9위에 올랐으며, 김현수(28·롯데)와 정희원(29)이 각각 11위와 14위 그리고 지난해 시드순위전 수석이었던 김초희(28·SY그룹)가 25위에 오르는 등 베테랑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되어 다음 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KLPGA에 등장한 선수들의 활약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KLPGA 통산 3승과 2005년 상금왕 타이틀을 보유한 배경은(35)이 은퇴 후 레슨과 리포터 등 제2의 삶을 보내고,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31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또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JLPGA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재은(31)이 32위에 자리해 2021시즌 KLPGA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반대로 정규투어 무대를 떠나야 하는 선수들도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KLPGA 14개 시즌을 소화하며 2회 우승을 보유한 '엄마골퍼' 홍진주(37·리솜리조트)와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박유나(33·넥시스), 양채린(25·교촌F&B)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번 시드순위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내년도 시드권자로 집계되는 총 95명의 선수 중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은퇴 선수 등을 제외하면 총 82명이 투어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120명이 참가하는 대회 기준으로 31위에 속한 시드순위자들이 참가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