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초중반대 합리적인 가격‧실용성 겸비
'2021 티볼리 에어' 적재공간 720ℓ…'언택트 차박'에 탁월
레저활동 증가로 넉넉한 적재공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소형 SUV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소형 SUV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전면 등장한 2013년에는 전체 판매량이 9000여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8만여 대로 6년 만에 20배 가까이 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소형 SUV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된 배경에는 레저인구 증가와 더불어 소형 SUV의 제품 경쟁력 증가와 함께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있다. 이에 2000만원 초중반대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SUV가 큰 메리트로 다가오게 된 것. 여기에 자동차 업계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상 등으로 젊은 층의 구매 감성을 자극한 것도 한 몫 했다.
2021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
대표적인 예가 2015년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부터 4만5000여대를 판매해 2014년 국내 전체 소형 SUV 판매량(3만2000여대)보다도 많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소형 SUV 시장의 기폭제로 불릴 만큼 시장을 키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티볼리가 출시된 이후 소형 SUV 시장은 3배 가량 크게 확대했고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23개월) 10만대 판매 브랜드가 되면서 렉스턴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을 5개월 가량 단축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42개월의 노력 끝에 탄생한 새로운 가치의 SUV '티볼리'
티볼리는 2015년 1월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SUV 명가' 쌍용차는 전통적으로 준중형세단이 강세인 자동차 산업에서 SUV 라인업 확장을 위해 신차 연구에 힘을 쏟았다. 정통 SUV와 차별화된 특유의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쏟은 연구 기간만 42개월이며 총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티볼리는 개발기간 동안 영하 42도의 혹한지 테스트, 영상 50도를 넘는 사막에서의 혹서지 테스트, 표고차 3000 미터의 브레이크 테스트, 해발 4000미터 산악지형에서의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2021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
'티볼리'라는 모델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자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한 티볼리 공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티볼리 공원처럼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티볼리의 슬로건 'My 1st SUV'는 티볼리가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의 첫 번째 자동차가 되길 바라는 염원과 동시에 독보적인 스타일과 기술력을 드러내는 티볼리의 철학과 미학을 담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에 다양한 라인업까지…"티볼리 성공 가도 비결"
티볼리가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이다. 티볼리는 출시와 동시에 여성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자료에 따르면 티볼리는 2017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 연속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1위(등록 기준)에 올랐다. 여심을 사로잡은 티볼리 디자인에는 패기 넘치는 강인함의 미학이 담겼다. 전면 디자인은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클리어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율동감을 더했다. 실내는 모던함과 함께 실용성을 강조했는데,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골프백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021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
티볼리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적재공간을 더욱 넓힌 '티볼리 에어', 국내최초 주문제작형 콘셉트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한 '리스펙 티볼리', 고객 선호사양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상품성과 갓성비를 자랑하는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등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며 꾸준히 선보여 왔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도 가솔린과 디젤, 변속기에서는 수동과 자동, 구동 방식에서는 전륜과 사륜, 차체에서는 일반과 롱휠베이스 등 빈틈 하나 없는 그물망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돌아온 '티볼리 에어', 소형 SUV 뛰어넘는 자유로움으로 중무장
'2021 티볼리 에어'가 중형 SUV보다 우월한 720ℓ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2열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879mm까지 사용할 수 있어 185cm의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다. 나만의 독서 및 작업공간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My Magic Space에서 즐기는 '언택트 차박'은 경쟁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티볼리 에어만의 경쟁력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도 탑재했으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통해 인포콘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고출력 163ps/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동급모델 대비 큰 차체를 민첩하게 주행할 수 있다. 외관디자인은 티볼리를 기반으로 에어만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했고,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하이테크의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티볼리 에어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10월 티볼리 브랜드 내수 판매량(2377대)은 전년 동기(2149대) 대비 10% 이상 증가 했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1 1898만원 ▲A3 2196만원(모두 개소세 인하 기준)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춘 혁신 시도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의 No.1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내수 시장과 글로벌 판매 모두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