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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49만 수험생 위해 일주일간 친목활동 멈춰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0:42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0:42

하루 확진자만 583명, 감염증 확산 빠르게 진행
20대 감염 19% 차지…소규모 집단 감염 막아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수능까지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6 dlsgur9757@newspim.com

다음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1주일 남았지만, 확진자는 8개월만에 5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어 수능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감염 요인을 살펴보면 학교, 학원, 교회, 사우나, 유흥주점, 에어로빅 학원 등 각종 소규모 집단모임이 원인이 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어제 하루는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감염증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49만명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49만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시험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수능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감염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20대 감염이 19%를 차지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및 학부모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수험생에 대해서는 대다수 학원과 교습소에서 원격으로 전환해서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학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이나 교습소를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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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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