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모델 국내 첫 도입
초급·중급·고급 등 총4단계 통과해야 자격 부여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애서 처음 실시한 소방활동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통해 자격 인증자 64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 소방재난본부는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인증제는 초급(소방위), 중급(소방경), 고급(소방령 이상)으로 구분해 지휘관 개인의 역량을 평가해 현장지휘관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처음으로 초급 43명(소방위), 중급 21명(소방경)이 이 제도를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지난달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화재진압훈련장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관들이 울산 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 및 대연각 호텔 화재사건을 재구성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청와대] 2020.11.06 photo@newspim.com |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평가를 총 4단계로 구분해 시행된다. 1단계에서는 현장지휘 표준작전절차와 화재성상 등에 관한 사이버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이어 인증 2단계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고려한 직무교육 이수, 3단계는 실기평가, 4단계에서는 재난·심리·사회분야 외부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종합적인 상황판단 능력을 평가한다.
실기평가는 ICTC(서울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에서 진행되며, 각 재난유형별, 상황별, 단계별로 가상현실을 통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만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 전문능력을 갖춘 지휘관을 현장에 배치해 적시성 있는 현장지휘를 통해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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