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청주 등 영하권 추위
바람 불면서 체감온도 1~3도 떨어져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내달 3일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수능 전후인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 낮 최고기온은 10도 이하에 머물러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27 mironj19@newspim.com |
수능 당일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부산 5도 ▲대구 0도 ▲광주 1도 ▲전주 0도 ▲대전 -1도 ▲청주 -1도 ▲춘천 -4도 ▲강릉 3도 ▲제주 7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부산 11도 ▲대구 7도 ▲광주 8도 ▲전주 7도 ▲대전 7도 ▲청주 6도 ▲춘천 5도 ▲강릉 9도 ▲제주 11도 등이다.
최근 10년간 수능 당일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총 세 번이다. 지난 2014년 수능일 수은주는 -3.1도까지 떨어졌고, 2017년과 2019년 수능일은 각각 -2.5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지만 바람이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능이 예년보다 늦어진 만큼 과거 수능일 평균 기온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 당일 하늘에는 구름이 끼겠으나 눈·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해먼바다·동해먼바다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예상돼 바닷길 이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남부·남해서부·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m까지 일 것으로 분석되지만 수능이 끝난 뒤 도서지역 수험생이 귀가하는 동안에는 바다 물결이 높지 않아 해상 교통은 원활하겠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 기상 전망. 2020.11.30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수능 예비소집일인 내달 2일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부산 5도 ▲대구 -1도 ▲광주 1도 ▲전주 -1도 ▲대전 -2도 ▲청주 -1도 ▲춘천 -3도 ▲강릉 2도 ▲제주 6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부산 14도 ▲대구 11도 ▲광주 11도 ▲전주 9도 ▲대전 8도 ▲청주 7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제주 12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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