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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첫 단추...코로나19가 관건" -대신증권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8:10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8:10

법원, KCGI 등 낸 신주금지 가처분 기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대신증권은 2년 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 및 합병 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오랜 시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법원이 KCGI가 낸 소송을 기각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산업구조조정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프리미엄 부여 등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권리락, 희석효과, 그리고 오버행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권리락은 신주 또는 다른 회사주의 취득권리가 없어진 구주, 오버행은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을 말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승련)는 1일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 등 8곳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케이씨지아이는 조원태 회장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주주 연합'(케이씨지아이·반도건설 계열·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당사자다.

양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임박했으나 여객수요의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일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펀더멘털과 주가와의 괴리는 높다고 판단된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노선 조정 및 시스템 통합 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1년 6월말 아시아나항공 지분인수가 마무리되면 2년 안에 양사의 통합 및 합병,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와 한진칼의 계열사와의 통합 작업이 순차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나항공 살리기를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으나 2021년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빨리 진정 되느냐에 따라 과실의 크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양 연구원은 "백신 개발 소식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으로 단기 급등한 주가에는 경계할 필요성 있다"며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지켜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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