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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또다시 역대 최고...전일대비 262명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7:16

11월 25일 213명 이후 8일만에 최고치 경신
최근 일평균 확진자 190명 넘어, 확산세 심각
수능 이후 집단감염 우려 커, 연말이후에도 집중방역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213명이 발생한 이후 불과 8일만이다. 신규 환자가 25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악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10만명이 응시한 수능 이후 방역이 후속 확산을 막기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62명 증가한 94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각각 11월 7일과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환자 두 명이 사망, 누적 사망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환자 262명은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 확진자 기준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고치인 213명(11월 25일)보다 20% 이상 많다. 전일 검사실적 대비 당일 확진자수를 나타내는 확진비율도 3.1로 3%를 넘어서는 등 극도로 위험한 수준이다.

특히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이 불과 8일만에 경신되는 등 최근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

지난달 213명으로 정점을 찍은 서울 확진자는 이후 204명, 178명, 168명, 159명, 155명 등 소폭 감소하다가 1일 다시 193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262명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기간 누적 확진자는 1522명, 일평균은 190명에 달한다.

송은철 방역통제관(질병병관리과장)은 "신규 환자가 2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확진자는 9400명을 넘어선 상태"라며 "일상 곳곳의 감염고리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개인간 접촉을 줄이는 철저한 거리두기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규 확진자 262명은 집단감염 70명, 확진자 접촉 146명, 감염경로 조사중 44명, 해외유입 2명 등으로 확인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22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7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센터Ⅱ 관련 7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6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관련 5명,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4명 등이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퇴원한 환자 1명이 11월 30일 최초 확진 후 2일에 22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해당 병원 환자로 파악됐다.

접촉자 38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22명, 음성 119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폐쇄병상 특성상 4인실과 8인실 구조로 밀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복도를 다니는 등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중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2020.12.03 photo@newspim.com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2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1일까지 24명에 2일 7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33명이다. 신규 환자 7명은 전원 확진자가 방문만 PC방(PC데이) 이용자다.

접촉자 23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2명, 음성 198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PC방은 거리두기를 적용했지만 흡연실이 있어 전파가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이용자, 가족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방문했던 PC방 이용자로 전파된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중이다.

송 통제관은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랑구 'PC데이 PC방(겸재로 166)'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수능이 진행되면서 후속 방역대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에서만 10만명 이상이 응시했으며 현재 수험생 확진자 16명이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송 통제관은 "수능 직후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5일 4개 권역에서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감독관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검사를 원하는 수험생 등은 누구나 서울시 7개 시립병원에 신청을 통해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 고사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시학원 및 대학가 주변 음식점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집중방역 실시, 격리자 수험생 이동지원 등 철저한 방역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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