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82억 지원'소부장 강소기업도 '구인난'.."정부 지원책 몰랐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4:41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4:41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소부장 강소기업 'AMT'방문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는 지방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에 대한 분양 우선권 부여 등 장기 근무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아산을)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반도체장비와 자동화설비 제조 중소기업 에이엠티(AM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을 위해 회사를 방문한 강훈식 의원에게 심각한 구인난을 하소연했다. 

[사진=강훈식 더불어민주당의원실]

김두철 AMT 대표는 "지방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인력의 미스매치"라며 "다들 일자리가 없다지만 지방으로는 오지 않고 또 지방에서 엔지니어를 키워놓으면 다들 수도권으로 가버린다"고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AMT 는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올렸다. 직원은 80명 규모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도 "지방 기업에서 교육을 받고 (해당 기업에) 남는 비율이 17%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충청 인력은 수도권으로 가고, 충청에 필요한 인력은 호남 지방에서 오는 게 현실"이라고 김 대표의 하소연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정부의 소부장 강소기업 지원책 실효성 문제도 거론됐다.

김 대표는 정부의 투자와 연구개발, 신용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 기업 입장에서 정부지원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홍보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될 경우 중기부에서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혜택이 있는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분양 우선권을 주는 등 청년들이 가족을 꾸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갖춰 줄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공공의 영역에서 적극 행정으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활동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로 정부와 협의하고 법안에 반영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pya84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