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100 출범식에서 내년도 지원방안 발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기업당 최대지원액을 올해 182억원에서 내년 224억원으로 늘린다. 기술개발(R&D)예산도 올해 1186억원에서 1952억원으로 확대 편성한다. 보증한도를 일반기업의 2배인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하고 전담지원단도 본격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출범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글로벌 밸류체인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54개사를 1차 선정한데 이어 올해 10월 2차로 46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중기부는 기업당 최대 지원금액을 올해 182억원에서 224억원으로 늘리는 등 내년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기술개발(R&D)예산을 올해 1186억원에서 1952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강소기업 전용 R&D예산을 125억원 편성해서 100개 기업 모두 지원받을 수있게 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한 강소기업 보증한도를 일반기업의 2배인 3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간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소부장 강소기업의 R&D에 모태펀드에서도 2배수 이내에서 최대 30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게했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전담지원단을 올해 7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한후 본격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소부장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강소기업100 협의회, 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기관협회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까지 협의회에서 20억원을 조성한후 2022년말까지 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