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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해킹당해 구성원 3만여명 개인정보 유출…공식 사과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6:36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KAIST가 사이버공격(해킹)을 당해 구성원 3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4일 KAIST에 따르면 전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구성원들에게 통지하고 깊이 사과했다.

이번에 유출된 학생과 교직원, 연구자 등 총 3만609명의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포탈 아이디(ID), KAIST 이메일, 부서·학과, 사번·학번 총 5개다.

카이스트 전경 [사진=카이스트] 2020.08.27 gyun507@newspim.com

이와 관련 KAIST는 지난달 11일 전자연구노트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의심돼 로그 분석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같은 달 16일 교내 IP 대역으로 서비스를 제한했다.

이후 추가 점검과정에서 같은 달 27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KAIST는 정보통신팀에서 취약점을 확인해 제거 등의 조치를 했다.

현재 DB 접근제어솔루션 적용 및 추가 보안 정책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KAIST는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포탈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과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메일 등을 받으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 담당부서에 신고하면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KAIST는 개인정보유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AIST 관계자는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관계 직원 교육을 통해 인식을 제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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