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670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 수도 154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27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706만3428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53만6023명으로 집계됐다.
7일 오후 1시 27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사망자 현황. [사진=미 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475만6914명 ▲인도 967만7203명 ▲브라질 660만3540명 ▲러시아 243만9163명 ▲프랑스 234만5648명 ▲이탈리아 172만8878명 ▲영국 172만7751명 ▲스페인 168만4647명 ▲아르헨티나 146만3110명 ▲콜롬비아 137만110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8만2268명 ▲브라질 17만6941명 ▲인도 14만573명 ▲멕시코 10만9717명 ▲영국 6만1342명 ▲이탈리아 6만78명 ▲프랑스 5만5247명 ▲이란 5만310명 ▲스페인 4만6252명 ▲러시아 4만2675명 등으로 보고됐다.
◆ 세계 각국서 백신 접종 개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오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백신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요양원 직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도 실시 중이다.
미국에서도 수 일 내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오는 17일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 위원회는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노인들을 우선 접종자로 권고하고 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2월이나 3월쯤 좀 더 대중적인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표를 제시했다.
같은날 인도에서도 백신 후보물질 긴급사용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다르 푸나왈라 인도 세럼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연구진 공동 개발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당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 미 캘리포니아, 남부 자택대기령 발령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대대적인 봉쇄조치에 나섰다.
인구 2300만명의 남부 사우던캘리포니아는 7일 자정부로 자택대기령이 발령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노던 캘리포니아,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산호아킨 밸리의 일부 카운티도 강화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는 매서운 코로나19 확산세로 병원 내 중환자실(ICU) 병상이 부족해지자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하루 평균 2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중환자실 병상 여력이 15% 이하인 지역에서는 3주 동안 자택대기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약 3주 동안 자택대기령이 발령된 지역에서는 모든 실내 시설 인원 수용을 20%로 감소하고, 식당 내 식사는 금지돼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만 허용됐다. 주점과 미용실, 놀이공원, 놀이터, 자동차 극장을 제외한 영화관은 영업이 금지됐다. 반려견 산책이나 장보기 등 필수 활동을 제외한 외출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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