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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2.08)]차량용 반도체 공급위기, 시총 신기록 테슬라 테마주도 들썩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전 11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딩동' 8일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필독 뉴스'가 도착했습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반도체 공급부족에 400만대 자동차 생산 차질,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 종목 △테슬라 '또 올랐다' 시총 6000억 달러 돌파, 테슬라 테마주 상승출발 등의 소식에 주목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앞서 이날 중국 A주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와 선전, 창업판 지수가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03%, 0.20%, 0.35%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고 수산물, 유색금속, 자동차 섹터가 주가 상승폭 상위권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위기 맞은 자동차업계, 울고 웃는 기업들"

중국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자동차업체의 신차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정상화를 찾아가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물량은 이를 따라지 못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와 함께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생산 파운드리가 부족하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공급 제재에 나선 것도 공급난을 일으킨 주된 이유가 됐다고 합니다.

중국 대표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 같은 위기의 불씨가 중국 자동차업계로도 확산될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7일 증권시보(證券時報)와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 중국 현지매체들은 중국 상하이폭스바겐(上海大眾∙SAIC VOLKSWAGEN)과 이치폭스바겐(一汽大眾∙FAW VOLKSWAGEN)이 현재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신차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 자동차에는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과 전자제어장치(ECU) 등 핵심 차량용 부품이 모두 사용되는데, 해당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공급부족 문제가 두 기업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기업으로도 확대될 수 있으며,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국내 15%의 자동차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생산량 2700만대를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일단 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경우 중국 내 400만대 정도의 자동차 생산이 불가능해지는 셈이죠.

이와 함께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NPX반도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일단 공급이 중단될 경우 중국 자동차 생산 업체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치폭스바겐 측은 현재 공급상과 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로 실제 상황은 보도된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상하이폭스바겐 또한 신차 생산에 확실히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전면적인 생산 중단은 아니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자동차 업계만의 문제도, 상하이폭스바겐 만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보도 수위 조정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자동차용 반도체가 귀해지면서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상들은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NPX반도체는 이미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원재료 단가가 오른 상황에서 전제품 라인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제품 공급 부족과 함께 반도체 웨이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생산능력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산업체인들의 공정 단가 또한 인상되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향후 1년간 반도체 산업체인의 가격인상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18개 차량용 반도체 종목(표 참조)의 주가는 11월 들어 15.01% 상승하며, 메인보드의 평균 주가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 = 신화사]

"또 올랐다. 시총 6000억 달러 돌파 테슬라, 테마주 상승출발"

8일 중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새벽에 전해진 '테슬라 시총 6000억 돌파' 소식에 중국 증시의 '테슬라 테마주' 주가가 어떠한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이날 새벽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1일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인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며 시총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72포인트(7.13%) 급등한 641.7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테슬라의 시총도 6083억 달러로 올라 6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테슬라가 조만간 S&P 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8일 A주에서 테슬라 테마주는 대체로 순조로운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인 9시36분~40분(중국 현지시간) 기준 만풍오위기륜(萬豐奧威 002085.SZ)은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7.32위안, 정연과학기술(精研科技 300709.SZ)은 0.05% 내린 60.29위안, 패사특(貝斯特 300580.SZ)은 0.40% 오른 22.82위안, 화정과기(和晶科技 300279.SZ)는 0.48% 오른 6.24위안, 은하전자(銀河電子 002519.SZ)는 0.22% 오른 4.46위안, 중과삼환(中科三環 000970.SZ)은 0.49% 내린 10.07위안, 서성과기(星星科技 300256.SZ)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7.02위안에서 거래 중입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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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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