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미, AI·양자기술 등 첨단산업분야 표준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06:00

국표원, '2020 한-미 표준 포럼'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국과의 지속적인 표준 협력을 위해 AI,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 양국 표준 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한-미 표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표준화를 중점 추진하려는 인공지능, 양자기술,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화 현황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간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으로 미국 전문가들은 영상으로 참가한 가운데 양국 시차를 고려해 오전에 기조강연을 발표하고 심야 세션에서는 기술세미나와 전문가 패널토의를 진행하는 순으로 열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인공지능 대학원 심포지엄 및 협의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20.12.04 yooksa@newspim.com

조바티아(Joe Bhatia) 미국 표준원(ANSI)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 표준 협력이 한-미간 무역을 지원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며 "표준화가 전 세계 기업의 성장과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 간 표준 협력의 중요성과 기술 공유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기업의 표준 협력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연욱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첫 기조강연을 맡아 한국의 양자기술 현황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고, 양자기술의 공동 연구와 표준화 공조 방안과 한-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인텔(Intel) 표준정책 이사이자, 정보기술(IT) 국제표준 기술위원회(ISO/IEC JTC1) 의장인 필립 웬블롬(Philip Wennblom)은 '미국의 기업 경쟁력과 표준'에 대해 발표했다. 정현석 유엘 코리아(UL Korea) 사장은 시험·인증을 통한 다양한 적합성평가 사례를 소개하고 적합성평가가 기술 혁신 지원과 무역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기조 강연은 와엘 윌리엄 디압(Wael William Diab) AI 국제표준 기술위원회(ISO/IEC JTC1 SC42) 의장이 맡아 미국의 AI 표준화 전략과 한-미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기조 강연 이후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의는 심야 시간에 영상회의로 이뤄졌다. AI·양자기술·미래차 등 3개 분야로 나눠 양국 전문가들이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미국은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우리나라와 산업,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자기술, 인공지능,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저탄소·탄소중립 분야로까지 표준 협력을 확대해 미국과 친환경 표준화 공조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