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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공수처법 개정 강행하는 이낙연…지지율 반등 디딤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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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비보에 "소식 접한 뒤 잠 이루지 못 했다"
"리더십 시험, 지지율에 일희일비 필요 없어"
10일 임시국회서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로 발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기껏 180석을 만들어줬는데 검찰 개혁이 지지부진하다는 불만이다. 지지자들 목소리가 체감 되다 못해 귓구멍에 못이 박힐 지경이다."

호남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늦어지면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경고'가 쏟아졌다는 지적이다.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7일 공수처법 개정과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낼 정도였다.

호남지역 민심 반발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피하지 못했다. 한때 대권주자 1위를 달리던 이낙연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밀렸다. '영남에서 사랑받는 호남후보'라는 이 대표 측 관측도 흔들렸다.

그러던 이낙연 대표가 칼을 뽑아들었다. 자가격리에서 복귀한 이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여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하던 당대표 취임 초기와는 분명 달라졌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가 예상된다. 이 대표 지지도도 개정안 의결을 전후로 반등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09 kilroy023@newspim.com

◆"이낙연 지지도 낮아지는 것 예상했다"...기반인 호남서도 이탈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대권 지지도는 40%에 육박하다 점차 떨어졌다. 이제는 그 절반인 20%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이 대표 지지도 하락에 대해 한 측근은 "당대표로서 리더십을 시험받는 동안 지지도는 충분히 요동칠 거라 예상했다"며 "성과가 나온다면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 지지율 이탈은 심상치 않았다. 특히 호남 지지층 이탈이 눈에 띄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 대표 지지율은 16%, 호남에서는 26%에 그쳤다. 오히려 영남에서 지지도가 더 높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호남에서 27%를 가져갔다. '영남에서 사랑받는 호남 후보' 타이틀도 흔들리게 됐다. 

또 친문 지지율을 흡수, 대선에 나선다는 구상도 불투명해졌다.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에 올랐지만 막상 대선에서 '친문' 지지율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미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대선에 나서려면 당원 조직과 당원 조직을 이끌 수 있는 의원 혹은 지역위원장), 시대정신이 맞물려야 한다"며 "이 대표가 당원 조직을 갖추더라도 이들을 이끌 '장수'를 갖췄는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부엉이모임' 핵심 친문 의원들은 '민주주의4.0'이라는 의원모임을 출범시켰다. 현역 의원만 56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이다. 민주주의4.0은 차기 대선 후보 옹립설에 선을 긋지만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존재감을 낼 것'이라는 관측에는 이견이 없다.

이 대표의 총리시절 측근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지지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알고, 앞으로도 출렁일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도 "이 대표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 주재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12.04 leehs@newspim.com

◆측근 비보에 흔들린 이 대표, 다시 신발끈 조여맨다

이낙연 대표는 최근 큰 비보를 접했다. 이 대표와 20년 가량 함께 해온 측근 이모씨가 검찰 수사를 받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씨는 옵티머스 관계사가 이 대표 서울 종로 지역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 대표는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일 이씨 빈소에서 만난 이 대표 측근은 "이 대표는 비보를 접한 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 대표 정치인생 대부분을 함께 해온 측근이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장례가 진행되던 중에도 당대표 일정을 소화했다. 4일에는 박병석 의장 주재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고 그 다음날에는 경북 안동 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과 위탁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례를 마친 7일부터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당대표 직무를 수행했다. 특히 정기국회 마지막 주에 공수처법 개정을 이루겠다며 공언해왔다. 공수처법 이후로는 코로나19 극복·경제 법안 등 민생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야당의 시간'인 인사청문회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 네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까지는 진행돼야 한다. 또 공수처법 개정 이후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 의원들이 지난 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기립하여 찬성하고 있다. 2020.12.08 leehs@newspim.com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도 남아있다. 법무부는 10일 오전 중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한다. 하지만 윤 총장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부담이 적지 않을 모양새다. 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도 이 대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우선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 대표 측근은 기자에게 "공수처법 개정안이 의결되고 연중 출범에 성공한다면 민주당 지지도도 회복되고 이 대표 지지율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이라며 "국회와 정당은 결국 입법과 제도로 승부를 봐야한다. 올해 연말 입법 성과로 유능한 민주당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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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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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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