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소재 혁신' LG이노텍·'카메라 모듈 혁신' 삼성전기도 상 받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OLED) TV 및 롤러블 TV를 개발하는 등 혁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2020.01.02 sjh@newspim.com |
전자·IT의 날은 전자·IT산업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한 2005년을 기념해 제정돼 2006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전자∙ 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에서 포상을 수여한다.
권 대표이사와 함께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한 심텍의 박연순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LG이노텍 손길동 전무와 삼성전기의 심익찬 전무도 각각 대통령 표창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손 전무는 기판소재 산업의 국가 경쟁력 기여한 공을 세웠고, 심 전무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렌즈와 액츄에이터 국산화에 기여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해 정부포상 13명, 산업부 장관표창 33명 등 총 43점이 수여됐다.
박진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전자산업은 유례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줬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제 주체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전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 소부장 연대·협력 협약식'도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에 참여 하게된 전자업계의 연대·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수요기업(5개)과 공급기업(13개)이 직접 연계해 제품 성능을 검증, 개선함으로써 전자업계 소부장 국산화를 추진한다.
수요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계양전기, TPC메카트로닉스 등이, 공급기업으로는 삼화콘덴서, 자화회사, 아모텍, 에이치티씨 등이 참여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