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는 10일 올해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추진한 도내 48건 중 5개 사업이 우수사업 수상의 영예를 거머줬다.
이번 활용사업은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를 활용해 체험·교육·공연·전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존·관리에 편중된 기존의 문화재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 활용 활성화'로 정책을 전환하는 문화재청 국비 지원 사업이다.
서천 문헌서원[사진=충남도] 2020.12.10 shj7017@newspim.com |
문화재청은 지역 활성화 기여도 등 7개 지표별 세부 기준에 따른 평가 전문기관의 현장점검과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추진 사업 중 우수사업 25건을 선정했다.
이 중 도에서는 △도 기념물 제72호 이동녕선생 생가지를 활용한 천안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 △도 기념물 중동성당 등을 활용한 공주 '문화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근대' △문화재자료 제125호 문헌서원을 활용한 서천 '온고지신 문헌서원' △도 기념물 제134호 결성향교를 활용한 홍성 '내일을 여는 결성향교' △전통 산사 쌍계사를 활용한 논산 '쌍계 마바시' 등 5건이 선정됐다.
특히 문헌서원과 쌍계사 활용 프로그램은 3년 연속, 이동녕선생 생가지, 결성향교는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도는 내년도 지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총 52건이 선정돼 국비 29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3억 원 규모의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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