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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2.11)] 연말 자동차·가전 소비 진작책 가동, 상승랠리 '흑색연료' 테마주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1일 오전 1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딩동' 11일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필독 뉴스'가 도착했습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빠르면 연말 소비진작 정책 재가동, 자동차·가전주 강세 기대 △경기회복세에 상승랠리 이어가는 '흑색연료' 테마주 등의 소식에 주목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한편, 이날 중국 A주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와 선전, 창업판 지수의 개장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23%, 0.26%, 0.35%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석탄, 유색금속, 석유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가전 소비 진작 콤비네이션 블로 정책 재가동"

중국 당국이 하반기 들어 가시화된 경기회복세에 촉매제 역할을 해줄 소비진작 정책을 꺼내 들었는데요.

10일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관련 부서 및 지방정부와 함께 자동차, 스마트가전, 친환경 가구 등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소비진작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구매제한 개선 △자동차 농촌 보급(汽車下鄉) 확대 △신형자동차 교체 지원 △외지에서 구매한 중고차에 대한 번호판 발급을 제한하는 셴첸(限遷) 정책의 전면취소 △폐기자동차의 회수∙이용 시스템 구축 △자동차 AS∙보험∙리스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판매자가 제품을 판매한 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 발전 △신차∙중고차∙폐기차동차의 유통순환 촉진 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전∙가구와 관련해서는 △신형가전 교체 및 친환경 스마트 가전∙친환경 가구 구입 시 보조금 지급 △'인터넷+폐기물 회수'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가전가구의 교체 등과 관련한 정책 마련이 예상됩니다. 

과거에도 중국 당국은 경제가 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자동차와 가전 등의 소비촉진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었는데요.

대표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중국 당국은 농촌지역의 신차 구매를 촉진하는 자동차 농촌 보급 정책과 신형 가전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콤비네이션 블로' 정책을 펼쳤고, 이와 함께 2009년 A주에서 자동차와 가전 업종은 업종별 주가 상승폭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었죠.

특히, 자동차와 가전은 2021년 A주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경기순환(順周期∙순주기) 업종'이자 '선택적 소비 업종'이라는 점에서 내년 강세 흐름이 기대되는데요.

업계 경기는 일반적으로 '회복-번영-쇠퇴-불황'의 네 단계로 구성된 주기를 거치게 되는데 업계 또는 기업의 실적이 이들 네 단계 경기사이클과 동일한 추이로 움직이는 경우 이를 '경기순환 업종 또는 종목'이라 부릅니다. 통상적으로 경기순환 업종은 경기가 좋을 때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경기가 나빠지면 주가도 하락하는 흐름을 연출하죠. 자동차와 가전은 대표적 경기순환 업종 중 하나로, 실제 하반기 중국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자동차와 가전 소비도 크게 늘었습니다.

선택적 소비 업종은 식품음료와 생활용품 등 생활 중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상 소비품'이 아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소비품과 관련된 업종을 의미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자동차, 가전 업종이 대표적입니다. '선택적 소비' 업종의 주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지만, 5월 들어 거시경제 개선세 속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다 10월 들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서 더욱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208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 늘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8% 정도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11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36.5%, 전월대비 26.8%나 늘어나는 등 신에너지 자동차가 자동차 시장 회복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가전소비 또한 늘어나면서 10월 일정 기준 이상 가전∙음향제품 소매판매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 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생산량도 늘면서 냉장고∙에어컨 제어기∙세탁기의 전년동기대비 생산량 증가율은 각각 25.8%, 0.2%, 10.2%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은하증권(銀河證券)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소비진작 정책에 힘을 입어 특히 12월 승용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자동차 업계 대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장안자동차(長安汽車 000625.SZ),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SAIC MOTOR 600104.SH), 화역자동차(華域汽車∙HASCO∙화위자동차 600741.SH)' 등 자동차 업종 대표주의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장안자동차는 11월 판매량 증가율 36.8%를 기록, 판매량 상위권 10위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기회복세에 상승랠리 이어가는 '흑색 연료' 테마주"

금주 중국 A주에서는 석탄∙철강 등의 '흑색 연료'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는데요.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경제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석탄과 철강 수요가 확대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A주에서 두 업종의 주가는 12월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내년 A주의 핵심키워드로 떠오른 '경기순환 업종'을 대표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이 더욱 주목되는데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석탄지수의 연내 주가 상승폭은 5.90%에 불과했지만, 11월들어 16.12%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이 산출하는 11월 중신업종지수(中信行業指數) 순위에서도 석탄업종의 주가 상승폭은 유색금속(21.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죠.  

특히, 지난 9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업종 종목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석탄 업종 종목들은 4%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10일 일부 업종은 전거래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산서석탄국제에너지(山煤國際 600546.SH)는 6.55%, 섬서흑묘(陜西黑貓 601015.SH)는 4.99%의 높은 주가 상승폭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10일 철강 업종의 주가는 2.93%나 상승했고, 철강 업종의 시가총액은 전거래일 대비 188억7900만 위안이나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철광석(철강) 테마주인 서녕특강(西寧特鋼 600117.SH)과 안양철강(安陽鋼鐵)은 주가 상한선 10%를 넘어 거래가 중단됐고, 성덕흠태(盛德鑫泰 300881.SZ)는 19.50%까지 주가가 뛰었으며, 능원철강(淩鋼股份 600231.SH), 안강철강(鞍鋼股份 000898.SZ)、보산철강(寶鋼股份 600019.SH) 등은 4%가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치솟고 있는 '흑색 연료' 가격의 상승세는 관련 업종의 주가 상승세를 이끄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10일 무연탄 선물 제품 가격은 장중 한때 톤(t)당 762.4위안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날 점결탄, 코크스, 철광석 가격 또한 모든 오른 가운데 철광석 가격은 톤당 971위안으로 5.72%나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중국 경제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탄과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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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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