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역·경로별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10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9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80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입원 중인 확진자는 21명, 퇴원 592명, 사망 2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11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진주 5명, 거제 4명, 창원 3명, 양산 3명, 밀양 2명, 김해 1명, 합천 1명이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796번, 797번과 합천군 확진자인 경남 802번은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이다.
경남 802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최초 확진자인 경남 686번과 같은 학교 학생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686번이 다니는 진주 소재 학교는 학생을 포함해 11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당시에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89명이 자가격리 중이었고, 이중 1명이 이날 확진된 것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22명(최초 확진자, 근무자 17명, 가족 2명, 지인 2명)으로 늘었다.
경남 800번과 801번은 가족으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댄스동아리 회원인 부산 1094번과 지난 5일 접촉했다.
경남 794번, 806~808, 812번까지 5명은 진주시 확진자이다. 경남 794번은 경남 787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경남 806번부터 808번까지 3명은 한 가족이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중 경남 808번은 진주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며 해당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812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 795번, 799번, 803번은 창원시 확진자이다. 경남 795번과 799번은 본인이 각각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경남 803번은 경남 59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799번은 전날 확진된 경남 784번과 울산 소재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같은 학년은 아니고,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다. 이로써 경남지역 확진자 2명(경남 784번, 799번)을 포함해 울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경남 809번과 800번, 811번은 3명 모두는 양산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중 경남 810번과 811번은 양산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다. 양산시는 경남 810번과 811번의 같은 반 학생들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밀양 확진자인 경남 804번, 805번과 김해 확진자인 경남 798번은 각각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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