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컨소시엄, '탠덤 셀' 국책과제 맡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큐셀이 국내 학계,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큐셀은 학계, 중소기업과 함께 구성한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R&D 신규평가'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이하 탠덤 셀)'의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9월 차세대 셀 기술선점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태양광 연구개발 혁신전략'의 일환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탠덤 셀 개념도 [사진=한화큐셀] 2020.12.15 yunyun@newspim.com |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과 성균관대, 고려대, 숙명여대, 충남대, ㈜엔씨디, ㈜야스, 대주전자재료㈜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판교에 차세대 태양광 셀 연구센터를 설립해 탠덤 셀의 연구를 진행해온 한화큐셀은 앞으로 3년 간 컨소시엄의 파트너들과 함께 기초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상업화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태양광 소재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물량으로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확대해 글로벌 고부가가치의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어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로 주목 받는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이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근간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이라며 "차세대 태양광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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