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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모임' 윤미향 논란 증폭…사과했지만 민주당 지지층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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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 할머니 생신, 사려깊지 못해" 사과에도 논란 증폭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비판 "문대통령이 더 힘들어진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와인 모임 인증샷으로 논란이 일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윤 의원이 즉각 사과했지만, 오히려 의혹이 이어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서 지인과 함께 하는 와인 모임 인증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 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커지면서 방역에 큰 위기가 도래한 때였지만 윤 의원와 지인들은 마스크를 하지 않아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윤 의원은 비판 여론이 일자 13일 자신의 SNS에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며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다.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와인 모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윤미향 의원 페이스북]2020.12.15 dedanhi@newspim.com

그러나 비판 여론은 식지 않았다. 한 네티즌이 길 할머니 생일이 아니라 윤 의원 본인의 생일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네티즌은 윤 의원의 생일이 10월 23일로 이를 음력으로 바꾸면 12월 7일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본인 생일 모임을 길 할머니 생일을 기념한 모임으로 바꿨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길 할머니의 생일은 1928년 10월 23일로 윤 의원의 생일과 일치한다. 길 할머니와 윤 의원의 생일이 같은데서 온 오해일 수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이 길 할머니의 나이도 모른다는 비판도 나왔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일이라고 했지만,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길 할머니의 생일이 1928년 10월 23일로 실제 나이가 92세다.

진보 진영에서도 비판이 일자 여당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홍익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회의원이든 누구든 솔선수범해야 할 모든 사람이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며 "더군다나 그것을 또 SNS에 올린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윤 의원을 경고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 당 국회의원이나 책임있는 당직자가 방역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이 오늘 회의에서 특별히 강조됐다"고 말한 바도 있다.

윤 의원 페이스북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여당 성향 지지층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5일 현재 윤 의원의 사과글에는 약 732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비판 내용이다. 모 지지자는 "민주당 지지자로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다 싸잡아서 욕 먹는 것이라며 "그냥 집에서 살림하면서 와인드시라.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준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여당 지지층은 "천명 가까이 매일 불어나는 확진자 수가 윤 의원에게는 인지가 안되나 보다"라며 "그냥 민주당을 나가달라. 님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더 힘들어진다"고 하는 힐난도 나왔다.

물론 "상대방에게 어떻게든 상처와 고통을 주고 싶어서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막말, 혐오, 욕설, 저주와 증오의 댓글 다는 분들은 스스로를 좀 돌아보시고 제발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하는 언행들을 그만하라"고 자제를 요청하는 여당 지지층도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윤 의원에 부담이 되는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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