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시, 수원유스호스텔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09:55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9:55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운영하던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다.

16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 수원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12.17 jungwoo@newspim.com

또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주변에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감안해 임시생활치료시설을 확보하고자 18일부터 수원유스호스텔을 전환해 활용키로 결정했다. 총 45실 규모의 수원유스호스텔은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격리자들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자가격리시설로 운영돼 지난 15일까지 377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병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병상배정을 대기 중인 경증환자들이 입소할 수 있도록 임시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 중이던 자가격리자들은 연말까지 운영예정인 선거연수원으로 16일 이송 완료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16일 오후 서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 주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임시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신속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수원시는 오는 1월3일까지 6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14일부터 4개 보건소에 각각 1곳씩 설치돼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16일 오후부터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경기도가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경기대학교 기숙사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오전에는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무동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마련해 의견을 수렴했고, 앞서 14일 오후에는 광교1동 주민들과 만나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따른 조치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철저한 동선관리와 방역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생활치료센터'임을 알리는 안내문과 현수막,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수원시는 생활치료센터 인근 상점거리와 공동주택구역에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감염병의 피해자인 확진환자를 위해 위로와 포용의 마음으로 불편을 감내해주시는 시민들게 감사하다"며 "집단감염 사태에 예의주시하며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