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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한국환경공단·한수원·태영건설, 수소에너지 생산 '맞손'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4:48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4:48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로 미래에너지인 수소에너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시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태영건설은 이날 전주시장실에서 그린뉴딜 및 수소경제도시로의 이행을 위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태영건설이 전주시장실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주시] 2020.12.17 obliviate12@newspim.com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은 전주시 음식물류 자원화시설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800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40㎿ 규모의 수소 융복합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 융복합 시설 구축은 국내 최초의 시도다.

시는 부지 임대 및 바이오가스 기반 융복합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협조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태영건설은 각각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과 바이오가스 공급을 지원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를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4개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융복합 사업 개발 △인·허가 협력 △안정적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협력 △사업모델 고도화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와 수소를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국내 최초의 수소 융복합 사업으로 수소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수소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민간 투자사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바이오가스의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섭 자원순환과장은 "그린에너지를 핵심으로 하는 그린뉴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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