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200대로 확대..전기차 충전소도 운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콜드체인(Cold Chain) 전기화물차를 국내 최초로 배송에 정식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특장차 제조기업 일진정공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1개월간 냉장·냉동 전기화물차 테스트 운영을 마쳤다.
지난 10월 5일 3대를 배송에 첫 투입한 데 이어 현재 6대를 운영 중이다. 콜트체인 전기화물차를 연내 20대로 늘리고 내년 100대, 2022년에 200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콜드체인 전기화물차와 전기차 충전소 [제공=롯데글로벌로지스]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차량과 냉동탑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전기냉동탑은 정차 등 무시동 상태에서도 작동하며 내부온도가 -20℃~10℃에서 사전 설정된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와 함께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배송 지원을 위해 김포에 위치한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충전소에는 100kW급 급속 충전기 5대를 설치했으며, 충전기 1대당 케이블 2개를 운영해 전기화물차 10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친환경 콜드체인 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이라며 "그린배송을 통해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