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월 첫 주부터 민주당 누르고 1위
국민의당 7.2%·열린민주 7.2%·정의당 3.4%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민의힘 지지도가 3주 연속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총선 승리를 견인한 코로나19 방역, 이른바 'K방역'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와 변동 없는 31.6%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0.2%p 내린 30.6%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이 7.2%, 열린민주당이 7.2%, 정의당 3.4%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6%다.
12월 리얼미터-YTN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국민의힘에 밀렸다. 국민의힘 지지도 강세 추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발생하면서 굳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부동산 문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등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뒤처지는 조사 결과는 수차례 있었지만 3주 연속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TK)와 인천·경기, 60대에서 상승하고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 50대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P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학생에서 오르고 호남권과 서울에서 떨어졌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PK권역에서 국민의힘은 31.1%, 민주당은 28.8%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1.9%, 27.5%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42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