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수용자·직원 등 동부구치소 확진자 216명…'집단감염' 비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09:08

20일 기준 수용자 185명·직원 16명 등 확진
이용구 차관 현장점검…방역당국에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216명으로 집계됐다. 수감된 확진자 일부가 출석한 법원과 검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185명이며 직원 16명, 직원 가족 또는 지인은 14명이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0일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9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정 보류 중인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 수용자는 1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곳 독거실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확진자 및 접촉자를 즉시 격리하고 서울시·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수감자들이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단 감염 파장은 커지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8~18일 재판에 참석한 법관과 직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재판장에게 기일 변경을 건의했다. 서울북부지법도 14~18일 확진자 일부가 법원에 출석해 법정동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이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20일 동부구치소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현장을 방문해 동부구치소에 운영 중인 코로나19 현장 대책본부에서 확진자 현황과 방역 관련 조치 상황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차관은 무증상 신입 수용자에 의한 감염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신입 수용자 입소절차에서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도 참석해 모든 신입 수용자에 대해 신입자 격리기간인 14일 이내에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및 소속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A씨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