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항이 해양수산부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8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노후·유휴 항만공간 재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는 해양산업과 연계한 동해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항만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거 지역 의견을 반영한 동해·묵호항 묵호지구 2단계가 제3차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묵호항. 2020.11.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미 시행된 묵호지구 1단계 재개발은 동해시가 직접 사업자로 참여해 노후공간을 해양관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1단계 사업을 통해 묵호지구 재개발의 기틀이 마련됐다.
지난 2017년에 준공된 1단계 사업은 기반시설(해수부), 친수공간 조성(동해시), 여객터미널(민간) 등이다.
이번 묵호지구 2단계 기본계획은 묵호항을 해양관광 중심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멘트부두 이전, 투기장 매립 완료로 확보되는 항만공간(1.1㎢)을 재개발한다. 재개발되는 공간은 도시환경개선 및 체류형 테마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 들어설 주요시설은 해양문화관광지구 해양레포츠시설, 역사문화전시관 등이며 공공시설지구에는 수변공원,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묵호항 묵호지구 2단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조 6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546억원, 수입유발효과 1280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1039명이 예상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은 묵호항을 해양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개발해 항만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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