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AI 중심도시·도시철도 2호선 본격화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민선7기 광주 시정은 혁자생존(革者生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기본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민선 7기 출범 후 2년 6개월 100대 주요성과(30대 핵심성과)와 2021년 15대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출범 후 2년 6개월 100대 주요성과(30대 핵심성과)와 2021년 15대 주요 정책뱡향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사진=광주시] 2020.12.28 ej7648@newspim.com |
이 시장은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정성들여 뿌렸던 혁신의 씨앗들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15대 주요정책 추진에 역량을 결집해 더 큰 광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초 광주에 국내유일의 '국가 AI융복합단지'와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을 갖춘 GPU기반 '국가AI데이터센터'가 본격 착공된다.
내년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 성능은 88.5펩타플롭스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 누리온 5호기(세계17위)의 25.7펩타플롭스의 3배 이상의 수준이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교육, 인공지능·블록체인교육과정 시행, 인공지능 대학원 등에서 AI실무 핵심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1단계로 203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 45%를 감축하고 2단계로 2035년까지 광주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달성하게 된다.
최종 3단계로 EU 등 국제사회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까지 외부로부터 전력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실현한다.
내년 9월에는 광주형일자리 GGM 자동차공장이 완성차 생산에 들어가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해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내년부터 아이를 낳으면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육아수당 480만원(2년간 매달 2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실현을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5대 문화권 사업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과 관광을 융복합해 예술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7월에는 민·관 협력방식의 광주형 공공배달앱도 출시된다. 민간에서 주도하고 지자체가 보완하는 민관협력형으로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 3%이하, 지역 화폐 사용 가능 등의 장점을 지녀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복지재단을 광주복지원으로 재편해 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등 광주형 복지혁신 모델을 완성하고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취업·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도시철도2호선에 맞춰 대중교통 간 환승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시내 교통체계를 보행자 위주의 안전 중심으로 개편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도심생활권 녹지공간을 확충해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고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 1만 8천호를 2030년까지 공급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5·18 3법 개정을 계기로 5·18 역사 바로세우는 작에도 나선다.
광주·전남의 최대 상생 현안인 공항문제 해법마련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4자협의체에서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2년 연속 '청렴도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 시정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정의에 풍요를 더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세우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정성 들여 뿌린 혁신의 씨앗들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선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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